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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31회 감정평가사 합격수기(박00)_2년차 합격
번호 : 152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5486 | 작성일 : 2021/01/05 16:53:41

안녕하세요. 31기 감정평가사시험에 합격한 박00이라고 합니다.

운이 좋게도 이번 시험에 합격하여 수기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년 3개월의 수험기간 동안, 약 13개월 정도는 학교 수업을 병행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학기와 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로 참고 정도로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양식은 31기 최윤선평가사님의 합격수기 양식을 참고하였습니다.*


1. 수험기간

2018.7 ~ 2020.9 : 2년 3개월

2. 취득점수

1차 : 민법 90 / 경제학원론 75 / 부동산학원론 90 / 감정평가관계법규 72.5 / 회계학 82.5 / 평균 82

2차 초시(2019) : 실무 17.5 / 이론 20 / 법규 4 / 평균 13.83

2차 재시(2020) : 실무 47.5 / 이론 45.5 / 법규 70 / 평균 54.33

3. 과목별 공부방법

1) 실무 : 반복을 통한 체화!

이해하고 넘어가기

실무를 처음 접하면 방대한 양에 놀라기 마련입니다. 저는 유도은평가사님이 알려주시는 내용을 이해하고, 주기적인 복습을 통해 잊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처음부터 방대한 내용을 모두 외우기는 것도 불가능하고,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내용을 외우려고 하시기보단, 이해하는 정도로 넘어가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브 만들기

강의를 통해서 기본적인 내용들을 이해하셨다면, 그 방대한 양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활용한 방법은 서브 만들기였습니다. 서브는 방대한 양의 실무 교과서를 1/10정도 되는 분량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분량을 줄이면 반복할 수 있는 횟수가 증가하고,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서브에 추가하면서 저만의 교과서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서브는 시험 전 날에 전체를 보면서 틀을 다잡고, 헷갈렸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에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 풀면서 체화시키기

기본적인 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서브를 작성하는 과정 중에도,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체화시키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실무는 과목 특성상 휘발성이 매우 강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각 부분의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체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1월까지는 하루에 200점 정도를 꾸준히 풀었고, 이후에는 점차 줄여나가 하루에 100점씩만 풀었습니다. 처음에 탄탄히 기본기를 다져놓으면, 이후에는 다소 적은 노력만으로도 실력이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성적 : 47.5

실제 시험은 1 > 2 > 3 > 4의 순서로 풀었습니다. 저도 스터디를 풀면서 4 > 3 > 2 > 1 이나 4 > 1 > 2 > 3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문제의 배점과 시간을 고려할 때 1 > 2 > 3 > 4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1 > 2 > 3> 4의 순서로 풀어 4번을 아예 풀지 못해 다소 낮은 점수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스스로의 기준을 세워 풀었던 문제에서는 비교적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접근방식은 스터디를 활용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이론 : 정량적인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기본서 읽기

이론 과목은 글재주가 좋으신 분을 제외하면, 이해는 다 되지만 막상 답안지를 작성하면 말도 안되는 글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스로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수험생활 초기에도 여러번 같은 내용의 질문들을 드렸었는데, 결국 지오 평가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기본서의 반복이었습니다. 300페이지가 되는 기본서를 어떻게 반복하여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에 반신반의하였지만, 반복하여 읽다보니 책의 내용들이 점점 체계가 잡히고 나만의 지식이 되는 과정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이론 과목도 서브를 만들려고 시도해보았지만, 교과서를 그대로 옮기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대신에 시험 전 날에 기본서 한 권을 다 읽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기본서를 반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10페이지, 20페이지로 시작하시더라도 꾸준히만 진행하신다면, 시험 전 날에는 충분히 기본서 한 권을 다 읽고 들어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두문자 따기

저는 기본서의 각 목차들과, 목차 내에서도 두문자를 따서 암기가 가능한 부분들은 모두 두문자를 땄습니다. 이렇게 딴 두문자들은 기본서의 내용들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기계적으로 하는 암기와,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읽어 이해하려는 과정이 반복되니 점차 퍼즐이 맞춰져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론 과목 특성상 정량적인 양으로 표시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두문자를 따서 외우시다 보면 그러한 부분도 해결이 되고 지식의 체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무기준 암기

기본서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체계화시켰으면, 이후에는 실무기준에 대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실무기준은 정말 단순히 암기만 하시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실무기준이 문제로 나오면 어느정도 고정적인 틀이 정해져 있어,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외우시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그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학습과 병행하기 위해서는 2달 정도는 잡고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출문제 반복

저는 비교적 기출문제를 늦게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초기 스터디는 기출문제 위주로 진행되는데, 기출문제를 미리 알고 들어가면 스터디의 본질이 흐려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출문제 반복을 시험일 3달 전 부터 시작했는데, 위에서 언급드린 기본서 반복, 두문자, 실무기준 암기가 충실히 되어있으시다면 각 기출문제를 푸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지식으로 풀기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오히려 그 부분을 정리해서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을 하시고 넘어가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기출문제는 공부 초기부터 반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참고만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질문게시판 활용

저는 이론 질문게시판은 알람설정을 해 놓고, 다른 분들이 질문하시는 내용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들을 보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론과목의 경우 질문게시판을 잘 활용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성적 : 45.5

실제 시험은 1 > 2 > 3 > 4의 순서로 풀었습니다. 실무와 마찬가지로 스터디를 풀면서 4 > 3 > 2 > 1 이나 4 > 1 > 2 > 3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보았는데, 이론 역시 1 > 2 > 3 > 4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점수가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워낙 이론이라는 과목에 자신이 없었기에 스스로 만족할만한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글 쓰는 데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위의 방법들을 통해 이론이라는 과목을 정량적으로 체계화시키면 합격 점수를 받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법규 : 암기, 암기, 암기

이해하고 넘어가기

법규과목을 처음 접했을 때, 생소한 용어들에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강정훈평가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각 용어를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행정법 수업을 들으면서 이를 보충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법규 역시 실무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이해하겠다는 마인드로 차근차근 진행하시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조문 암기

법규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되면, 각 조문에 대한 암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조문은 몇 조 몇 항에 무슨 내용이 있고, 각 내용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조문 암기도 반복되면, 기존에 이해하신 내용과 합쳐져 체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A법 B조 C항에는 D라는 논점이 있다" 정도로 체계가 잡혀, 답안 작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서브 만들기

저는 법규도 서브를 만들어 진행했습니다. 법규 과목 역시 그 양이 방대하다보니, 시험 전 날에 볼 수 있는 교과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브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서브는 조문, 내용, 판례를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서브 작성에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작성하고 나면 얻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시험 전 까지 꾸준히 나만의 교과서를 만드신다는 마인드로 작성해나가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례 암기

판례 암기는 정말 지겨운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판례를 내가 얼마나 정확하게 아느냐에 따라서 답안지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판례는 전체 본문을 보면서 답안지에 녹여낼 부분만 따로 추려내서 쓰면서 외웠습니다. 저는 스터디원분들과 함께 판례를 직접 써보며 동기부여를 했고, 그 결과 대부분의 판례는 모두 알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판례를 답안지에 녹여내시기 위해서는 많은 반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교적 일찍 시작하셔서 체화시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제 시험성적 : 70

실제 시험은 1 > 2 > 3 > 4의 순서로 풀었습니다. 실무, 이론과 마찬가지로 스터디를 풀면서 1 > 2 > 3 > 4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법규는 다른 과목과 달리 위의 과정들이 충분히 반복되면, 시간이 모자라서 못 푸는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나올 수 있는 논점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장에서도 최소 18페이지를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고, 실제로 20페이지의 답안지를 작성했습니다. 2번 문제에서 다소 실수가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다른 부분들이 나쁘지 않게 서술되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기타

평가사님들께 질문하기

수험생은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모르는 내용은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카페를 통해 충분히 질문하시고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때로는 모르는 내용임에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한 번 넘어가면 다음에도 또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모르는 내용은 해결하고 가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래너 작성

수험생활은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플래너를 작성하면서 일주일의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플래너에는 주별 공부계획, 일별 공부계획, 일일 목표 공부시간, 일일 실제 공부시간, 실제 공부시간 등이 포함되었던 것 같습니다.

라미 만년필 EF촉

답안지를 작성하기 위해 많은 펜들을 써보았는데, 결과적으로 라미 만년필 EF촉이 가장 맞았던 것 같습니다. 혹여나 답안지 작성에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라미 만년필을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기부여

막막한 수험생활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나, 노력의 결과물 등이 보이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연습한 답안지들을 모두 모아두면서, 40권까지 써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세보니 37권에 그쳤지만,, 어느정도 동기부여는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시면서 이렇게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동기부여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드시는 것도 막막한 수험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

시험이 다가워질수록 두려움이 몰려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는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면, 절대로 시험을 잘 볼 수 없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생각하신다면 자신감을 갖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험 당일은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푸시면 마인드컨트롤에도 도움이 되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세 과목을 모두 풀어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꼭 자신감을 갖고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5. 마치며

감정평가사시험의 불확실성이 다른 자격시험에 비해 높다고 들어, 처음에 진입하기를 꺼려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31회 실무시험에서도 이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히 과거에 비해 많이 표준화되었고, 강사님들 역시 이를 바탕으로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강사님들을 믿고 따라가신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에 소질이 없어 두서없이 수기를 작성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혹시나 추가적으로 궁금증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두 남은 기간 화이팅하셔서, 32기 평가사님으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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