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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1년] 7준 장수생의 9급 합격기
번호 : 803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847 | 작성일 : 2021/11/24 15:01:32

[2021 9급 지방직 일반행정직]

7준 장수생의 9급 합격기

 

*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던 학생이었습니다.

17년도에 외무영사직 7급에 도전하면서 공무원시험에 입문하였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 선택 이유]] 

많은 가르침을 주신 헌법, 행정법, 국제법, 국제정치학의 이만복 선생님께서 공단기에서 박문각으로 이적 해 오셔서 저도 박문각으로 옮겨 왔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저는 17년도에 외무영사직7급을 시작으로 공무원 시험에 입문하였습니다.

처음 2년 동안은 9급 시험은 보지 않고 국가직 7급만 응시했지만 낙방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차에 출입국관리직 9급과 7급에 응시하였지만 또 다시 아쉽게 낙방하였습니다.

4년차인 올해 역시 출입국관리직 9급과 7급을 응시할 계획으로 작년 10월부터 한능검 자격증을 따고 피셋공부와 전공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1일 티오 발표에서 코로나의 영향으로 출관9급과 7급의 모집인원이 급감해서, 결국 일반행정으로 급하게 선회하였습니다.

그동안 선택과목으로 국제법과 행정법을 해 왔지만, 결국 행정학을 새로 하게 되었습니다.

직렬을 바꿨을 때 국가직9급까지는 약3개월정도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국가직9급 일주일 전에 박문각 모의고사에서 행정학이 50점이 나오자 거의 반포기 상태로 들어갔는데, 시험장에서 의외로 문제가 술술 풀렸고, 행정학 덕분에 국가직9급 필기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문제가 쉬웠다는 점도 A급 주제 위주로 정리한 저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했지만, 이경 선생님의 컴팩트한 기출문제집이 없었다면 얻기 어려운 결과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후 6월달의 지방직 시험도 안정적으로 응시하여 좋은 점수로 필기합격하였고, 결국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저는 일반행정 9급을 준비한 건 올해 1월 중순부터였지만, 수험기간 자체는 4년차인 장수생입니다.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는 자존감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어쩔땐 수험생활이란게 나에게는 끝이 없는 까만 터널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수험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건 시험이라는 제도의 특성상 당연한 거라 여기고,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9급 준비를 하면서도 항상 7급 준비를 염두하고 준비 해 왔기에, 신경 쓸게 많은 점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국가직9급과 지방직9급 필기 합격 발표가 난 뒤에, 면접준비를 거의 하지 못하고 바로 지방직7급 필기 준비에 들어가서, 이 기간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스스로 면접 준비가 잘 안되어 있고, 제대로 할 수도 없다는 걸 알지만, 미흡만큼은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다행히 둘 다 보통을 받은 듯 합니다. 국가직 9급은 1배수 밖이라 현재 예비번호를 받아 놓고 12월을 기다리는 상태이고, 지방직 면접은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생활관리법]]

저는 의지력이 기본적으로 부족해서 생활스터디를 애용했습니다.

평범한 의지력의 소유자라면 생활스터디나 기상스터디를 귀찮더라도 꼭 하시길 권합니다.

다만, 친목이 시작되는 것은 경계하셔야 합니다.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사적인 대화는 삼가시길 바랍니다.

또 저는 오전이 집중이 잘 되고, 오후부터는 공부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오전에 공부시간을 많이 뽑으려고 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오전에 4시간씩은 뽑은 것 같습니다.

보통 하루 10시간 공부를 한다면 본인이 가장 집중이 잘되는 시간대에 4시간 이상을 약한 과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9시 이전까지 독서실에 착석해서 10~11시까지 공부를 하였고, 스톱워치에 10시간을 찍어야 귀가했습니다.

시험이 좀 남았을 때는 보통 8시간정도 했고,

시험 직전에는 10시간이 거의 순공시간에 수렴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장소는 수험 초반엔 독서실에서 했으나,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터디카페가 저랑 더 잘 맞아서 이후로는 스카에서만 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95) : 문법이 약해지는 추세이고, 독해가 강화되는 추세인 건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국어 비문학은 피셋 언어논리와 비교하면 난이도의 한계가 있고, 아무리 빨리 푸는 연습을 해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법, 규범은 문제푸는 연습을 하면 할 수록 시간을 단축할 여지가 비문학보다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전처럼 문법, 규범을 잡겠다고 500페이지짜리 기본서를 보고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양의 기본서를 사서 가볍게 인강으로 회독을 몇 번 돌린 후, 적은 문제를 꾸준히 풀어서 감을 유지하고, 막판에 모의고사를 하루 한 회 꼴로 풀면서 주요 문법사항들만 정리해서 외우면, 시험장에서 시간과 점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장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어(85) : 영어공부를 단순화하지 못하면 단기합격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문법 4문제를 다 맞추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문법에 그만한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7급준비를 병행하는 저로서는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4문제 중 2문제만 맞자라는 생각으로 양치기로 밀어 붙였습니다. 문법강의를 따로 들은 적도 없습니다. 영어 기본서를 사본 적도 없고, 기출문제집을 사 본 적도 없습니다. 영어공부는 평소에는 오로지 이동기 단어장과 손재석 하프모의고사로 단순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 해당 시험의 5개년 기출분석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아침에 책상에 앉으면 항상 단어암기와 하프모의고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영어과외 알바도 했을 만큼 기본 베이스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공무원 단어 암기는 처음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1회독에 한달 반은 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속에 남은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외우는 양과 회독을 늘려 나갔고, 시험 직전에는 오전에 2시간 정도만 투자하여 3000개의 단어를 일주일 안에 회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30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외워도 헷갈리는 단어들은 금방 잊어먹었습니다. 저는 영어의 경우 '85점 전략'을 썼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지금까지 봤던 세 번의 9급시험에서 모두 85점을 받았습니다. 85점 전략은 문법에서 두 문제정도 틀리고, 어휘나 독해에서 한 문제만 틀려서 85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정말 딱 이렇게 됐습니다. 문법은 항상 2개를 틀렸고, 독해나 어휘에서 하나 나가는 식이었습니다. 제 공부방법은 솔직히 90점 이상을 보장하기 힘듭니다. 8085점 정도를 효율적으로 받고 싶은 분들이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100) : 한국사 공부 역시 단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사는 기출문제보다는 기본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진도별 기출의 경우 가볍게 두 번정도 회독하고 버리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서는 되도록 500페이지를 넘기지 않는 것으로 준비하시고, 이 기본서에 단권화시키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단권화 할 때는 연도별 기출이나 전범위모의고사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실 한국사는 회독이 몇 번 되셨다면 국어, 영어와 달리 전범위 모의고사 푸는 게 부담이 덜합니다. 아무래도 단순 암기과목이라 풀 때 머리를 덜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루 한 세트씩 기출이든 모의고사든 가볍게 풀고 어렵거나 나올거같은 쟁점들 있으면 기본서에 옮겨 적는 식입니다. 꾸준히 하시다 보면 기본서에 기출쟁점들이 효율적으로 정리되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시험 막판에는 미친 듯이 기본서만 외우는 식으로 마무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한국사의 경우 온갖 지엽적인 암기사항들이 많아서 평소에 열심히 외워봤자 금방 까먹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는 두문자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그것들 위주로 틈날 때마다 암기하고, 진짜 암기는 시험 막판에 몰아서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평소에 두문자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 두문자만 기억하고, 내용이 기억 안 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국 시험 막판에 몰아서 외우다 보면 다 머릿속에 넣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85) : 저는 행정법에 거의 시간투자를 못 했습니다. 9급에서는 행정법이 선택과목이기 때문에 전략적 차원에서 부족한 행정학에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행정법은 이제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므로,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선생님이든 기본강의를 들으셨다면, 이만복 선생님의 행정법 오엑스 특강으로 행정법 법리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작년 국가직 7급에서 행정법 90점을 받았는데, 이 강의의 도움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올해도 거의 준비를 못했고, 서브노트 위주로 보고 들어갔는데도 선방스러운 점수를 받은 것은 작년에 열심히 들었던 이만복 선생님 강의의 위력이 남아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문제 중심의 단순 암기는 저처럼 행정법 공부를 놔버리면 금방 증발해서 철퇴를 얻어맞을 수도 있지만, 법리이해 위주의 공부는 기본적 법리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단순암기사항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행정학(80) : 지방직9급은 7급공부 때문에 국가직9급처럼 행정학에 많은 정성을 들이지는 못했고 결국 80점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점수가 좋지 못해서 국가직 때 3개월만에 90점을 받은 경험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올11일에 발표한 출관직 티오에 충격먹고 1월 중순에 일행으로 직렬을 변경했습니다. 행정학의 양이 방대해서 약 한달 만에 기본강의 1회독을 하고 "머릿속에 뭐가 남은 것인가... " 라고 좌절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도 퇴로가 없었기에 국가직9급 기출을 3개년정도 머리에 때려 넣고 다시 기출문제 강의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막판까지 정리가 힘들었던 지방자치론 재정파트나 정책론의 일부 부분, 재무론의 일부 부분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감각으로 맞추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목표 점수는 80점 이었으니까요. 실전에서는 다행히 헌법이나 행정법 때 공부했던 내용들도 답을 찍는 데 도움이 되었고, 90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성적관리 노하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던 점

 

[[응원 메시지]] 

결국 끝까지 버틴 사람이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꼭 버텨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효율적인 면접 준비

 

[[면접 준비 방법]]

저는 7급 준비 때문에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스터디는 전혀 안했고, 스티마선생님 인강을 절반 정도 들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국가직과 지방직이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국가직은 짜여진 레퍼토리대로 갔으므로, 면접 시간도 훨씬 길고 짜임새도 있었지만, 예상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방직은 준비해간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은 전혀 안나오고 즉석에서 리스트에 있는 질문들을 랜덤으로 해서 면접장에서는 훨씬 당황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방직 면접은 형식적인 면이 없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지방직

공직가치 5개를 말하고 부연설명 해주세요

자기 PR해보세요

봉사활동 해본 적 있으세요? 봉사활동의 사회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만약 공무원이 되지 않았다면 무슨 직업을 가졌을까요?

 

[[면접 시 주의 사항]]

국가직 면접의 경우 면접인원이 많은 만큼 대기시간이 길 수 있으므로 체력적인 부분도 염두한다. 

지방직 면접의 경우 자기소개서를 쓰라 해놓고 전혀 관련 질문 없이 엉뚱한 질문들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면접은 결국 필기성적이 가장 주효한 것 같습니다. 저같이 7급 준비 때문에 면접 준비를 미흡하신 분들은 필기성적에 따라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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